단어 ‘overseas’와 ‘abroad’ 뜻, 쓰임새 차이점
우리가 ‘외국의, 해외의’라는 뜻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을 때 가장 많이 찾는 단어가
overseas
와
abroad
일 텐데요.
영어에서도 ‘외국의, 해외의’라는 뜻 표현으로 이 두 단어들이 가장 자주 쓰고 있습니다.
굳이 고르자면 abroad가 overseas보다는 조금 더 사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Abroad와 overseas는 기본적으로 ‘외국의’의 뜻을 가진 부사(형용사)인데
뜻에서 다른 점
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하는 외국이 ‘바다를 건너가는’ 외국인지, ‘육지 국경을 건너서 가는’ 외국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어에서 유추하셨겠지만
overseas
가 ‘over the sea, across the sea’의 뜻으로 만들어진 단어이기 때문에
‘(바다를) 건너는 외국의’의 뜻
을 가지고 있습니다.
Abroad
는 across the land의 의미로
육지 국경을 지나서 가는 외국
을 말하는 것이겠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것
은 육지를 넘어가기 때문에 ‘go
abroad
‘가 되겠지만,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것
은 ‘go
overseas
‘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어도 이 두 영어 단어와 꽤 잘 치환됩니다.
해외(海外)는 ‘바다의 바깥쪽’
이기 때문에
overseas
와 잘 어울리고,
외국(外國)은 ‘바깥쪽 나라’
이기 때문에
abroad
와 overseas를 다 포괄할 수 있어 abroad를 써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해외’라는 단어는 바다를 건너지 않고는 다른 나라로 갈 수 없었던 일본에서 ‘외국’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생긴 단어라는 설도 있습니다.
문법과 관련해서
overseas와 abroad가 형용사로 쓰일 경우
,
overseas는 항상 명사 앞에 위치
하고
abroad는 항상 명사 뒤에 위치
해 명사를 꾸며줍니다.
예) ‘
overseas company
‘ / ‘
company abroad
‘
명사로 ‘외국’을 표현할 때는
foreign country, foreign land, another country
등으로 쓸 수 있지만 foreign에는 ‘외국의’ 뜻과 더불어 ‘이질적인, 낯선’의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에
foreign land
는 특별히 국가로써 ‘나라’를 표현하기보다는
낯선 땅이라는 어감
의 ‘
이국
‘이 더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