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ty pleasure 길티 플레저 뜻, 예시
요즘 미디어에서 간간히 언급이 되고 있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저는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의 문상훈님 팬인데 오당기에서 문쌤이 게스트로 나오시는 분들에게 이 질문을 자주하시더라구요.
‘길티 플레저가 어떻게 되시나요?’
게스트분들마다 각기 다른 답변을 해주시는데 다양한 길티 플레저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guilty는 ‘죄책감이 있는, 죄가 있는’
pleasure는 ‘기쁨, 즐거움’
그래서 ‘
죄책감이 있는 즐거움
‘이라는 뜻 정도로 사전적 의미를 정의할 수 있구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위 중에 남들에게 말했을 때 조금이라도 창피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게 바로 길티 플레저가 되겠습니다.
가장 단순한 예로 흡연자는
담배를 피운다는 게 건강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피우죠.
술도
마찬가지구요.
살이 찌고 속에 안 좋아도 먹는
야식
,
당 조절해야 되는데 밥 먹고 초콜렛 한 개,
늦잠자기
,
누가봐도 사회통념 상 안 좋은 것들 뿐만 아니라
더
포괄적으로
‘내가 하는 것 중에 남들에게 말했을 때
내가 창피하다고 느끼는 것
‘도 길티 플레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누가
‘너 길티 플레저가 뭐야?’
라고 물어봤는데 내가 ‘
여행가는 거
‘라고 했다면 물어본 사람은 여행가는 거에
왜 죄책감을 느끼냐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그럼 나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여행을 가는 거에 대해 약간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여행의 즐거움을 택했다고 답할 수 있겠네요.
물어본 사람에게는 여행은 길티 플레저가 아니지만 저에게 여행은 길티 플레저인 겁니다.
결국 인생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모든 것들은 길티 플레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내가 그걸 할 때 죄책감을 느끼냐 안느끼냐, 또는 내가 그걸 한다는 걸 남들에게 말했을 때 내가 창피함을 느끼느냐 안느끼느냐 차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