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Nevada) 주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 단어 소개
이 글에서는
미국의 네바다(
Nevada
) 주
에서만 쓰이거나 다른 지역과는 쓰임새가 다를 수 있는 영어 단어 및 표현들의 대표적인 몇 가지 예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네바다 주하면 가장 뭐가 먼저 생각나시나요?
맞습니다.
라스베이거스(
Las Vegas
)
가 있는 지역이 바로 네바다 주입니다.
라스베이거스뿐만 아니라 네바다 주에는
리노(
Reno
)
,
라플린(
Laughlin
)
등 카지노와 유흥 등으로 유명한 도시가 많습니다.
도시 리노는 원래 아무것도 없던 곳이었는데 카지노 사업 덕분에 하루아침에 엄청난 발전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리노를 가리켜 ‘
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큰 소도시)’라고 익살스럽게 부르기도 합니다.
라플린 역시 도박을 위한 도시라는 의미로 ‘
Gambleville
(도박마을)’이라는 별칭이 존재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도박에 중독돼서 슬롯머신 사이를 좀비처럼 어슬렁거리는 모습에 빗대어 도박 중독자를
slot zombie
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고장 나거나 부서진 것을 가리키는 영어의 일반적인 형용사는
broken
입니다.
‘The broken door’, ‘the vase was broken by him.
‘처럼 사용되는데 네바다 주에서는 고장 나거나 상태가 좋지 못한 것에 대한 형용사로
janky
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Broken
이 고장 나거나, 부러지거나, 깨진 것에 대해 쓸 수 있는 형용사라면,
janky
는 어떤 것이 고장 나거나, 상태가 살짝 맛(?)이 갔을 때 쓸 수 있는 형용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the janky door
‘라고 쓸 수는 있지만
‘the vase was janky by him.
‘은 꽤나 어색하는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Coyote
의 사전적인 의미는 말 그대로 ‘코요테(개과에 속하는 북미산 야생 동물)’입니다.
하지만 네바다 주에서 이 단어가 속어로 쓰인다면 ‘꼴불견 관광객, 진상 관광객’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관광객 수도 많지만 카지노와 유흥 산업이 발달한 만큼 추태를 부리는 관광객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단어가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Jingle
은 네바다 주에서 ‘동전 잔돈’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짤랑, 딸랑’이라는 사전적인 뜻을 가진 의성어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의 제목인 ‘징글벨(
Jingle Bells
)’에서의 바로 그 징글입니다.
미국 영어에서는 게으른 사람을 ‘
couch potato
‘라고 가리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이 게으른 사람을 가리켜 네바다 주에서는 ‘
yardbird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어에서
yardbird
는 ‘초년병, 죄수’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느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hooch
는 술(
alcohol
)을 의미하며,
gonzo
는
crazy, wild, extreme
등과 동의어입니다.